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 군요.
제가 라이카 클럽에 가입하는 날 말입니다.

캐논과 니콘만 알고 살아왔습니다.
물론 라이카도 들어보긴 했습니다만 실물을 접할 기회는 없었구요.

수백 수천만원하는 사치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스마트폰에서 당근 매물을 쳐다보고 있던 중,
방금 올라온 라이카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벌써 3명과 채팅을 주고 받았지만 판매자의 라이카는
결국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필름카메라이다보니 이게 고장품인지 아닌지도 아직 확인을 못했습니다. 
M2 인데 가죽을 모두 벗겨놓은 상태입니다.
필름을 어떻게 교체하는지 아직 모릅니다. 

천천히 배워갈 생각입니다.

독일차는 없지만 독일의 명품카메라를 갖고 있다는
나 자신에게 기쁘고 놀랍네요.
신참회원이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