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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1 과 Hologon 16mm. 디지털의 근본적 한계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기현
  • 작성일 : 06-06-09 22:50

본문

일단 사진을 보시죠. 모두 R-D1 에 홀로곤 M마운트 개조버전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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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데이션 필터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시다시피 주변부 광량저하가 꽤나 심합니다. 물론 필름 바디에서는 저렇게 나오지 않습니다. 아주 깨끗한, 말그대로 '신의 눈동자' 다운 사진을 보여주지요.

R-D1 바디에서의 이런 비네팅은 필름과 CCD 와의 특성차이때문으로 파악됩니다. CCD 의 앞에는 달린 원색 필터가 달려 있습니다. 아마 입사각이 얕은 빛은 필터단에서 반사되어 CCD 가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에 관한 것은 그림이 정확한지는 약간 의문이 가지만, 다음의 포써드 시스템 소개 페이지에 이해가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 http://photo.naver.com/gallery/dica/...L=E-300&PAGE=3 )

물론 이는 R-D1 뿐만이 아닌 모든 디지털 카메라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RF 카메라, 특히 홀로곤처럼 촬상면 바로 앞까지 '들이대는' 렌즈를 사용할 경우에 이처럼 특별히 심하게 나타날 뿐이지요. DSLR 의 경우는 미러로 인해서 렌즈와 CCD 사이의 거리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기에 이런 현상이 드물긴 하겠지만 아예 없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직접 확인은 해보지 못했지만 아마 Canon EOS-5D 같은 풀프레임 바디의 경우 소구경 렌즈를 사용하면 그 효과를 확인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만약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보정한 결과일 것입니다.) 이것은 새로 출시될 라이카 디지털 바디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CCD 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넘을 수 없는 필름의 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저는 디지털 주력인지라 이번 결과가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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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예를 들면 시그마 렌즈 중에 DG라고 붙어있는 놈들이 이런 주변부 광량저하에 대비한 설계를 한 렌즈들이라고 합니다. 주변부 광량을 늘려주는 설계를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설계가 없어도 크롭 바디에서는 광량 저하 효과가 많이 상쇄되겠죠.
지금까지 봐온 주변부 광량 저하는 대개 DSLR 전용 렌즈에서 렌즈의 성능이 좋지 못한 경우에 한정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M 사용자들께서 디지탈로 가지 말아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네요. 이런 식이라면 full frame 디지탈 M은 나올 수도 없겠군요.

조해근님의 댓글

조해근

제 M 마운트 개조 홀로곤도 그런 현상이 있어 그라데이션 필터에 문제가 있나 했습니다.
중앙부 광량 감소가 발생하지 않았나 의심을 했는데 닉네임대로 제가 무식했군요.
지금처럼이라면 주변부 광량저하까지 고려한 별도의 그라데이션 필터가 있어야 겠군요.
현재보다 렌즈의 밝기가 더 줄어야겠지만 그래도 포클에 계시는 분들이나, 필터 제조회사에서 그점을 계산한 필터를 만들면 쩝(요원한 이야기겠지요)
제 홀로곤을 좀 있으면 장터에서 보실 수 있으시겠네요, 35mm는 필름바디를 처분하고, r-d1s만 남기고, 중형인 롤플을 주력으로 가져가 볼까 했는데, 홀로곤이 문제를 일으키는군요. 개조하고 얼마 사용도 못해봤는데. 이기회에 아예 35mm는 r-d1s까지 처분하고 아예 5D로 가 볼까요 ? 휴 그럴려면 녹티룩스, 90 엘마, 35 크론, M-홀로곤, r-d1s, 헥사리미티드를 왕창 처분해야하는데 산이네요, 산.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강기현님의 댓글

강기현

인용:
원 작성회원 : 조해근
지금처럼이라면 주변부 광량저하까지 고려한 별도의 그라데이션 필터가 있어야 겠군요.
현재보다 렌즈의 밝기가 더 줄어야겠지만 그래도 포클에 계시는 분들이나, 필터 제조회사에서 그점을 계산한 필터를 만들면 쩝(요원한 이야기겠지요)


과도한 그라데이션 필터를 단순히 밝기만 줄어드는것이 아닙니다. 빛의 양이 줄어든 다는것은 정보가 줄어든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색감등 또다른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주변부 노출 정도를 볼때 이를 정상적으로 보정하기 위해 그라데이션 필터를 만든다 해도 사실상 사용하기 힘든 렌즈 밝기가 될 듯 합니다. (셔터속도가 기본 x초 단위로 나올 듯 하군요.) 결국 바디 안쪽에 들이대는 렌즈를 디지털 바디로 소화하기는 무리.. 라는 결론밖에 안나오는군요.

조해근님의 댓글

조해근

물론 그렇겠지만 그래도 사용한다면 그렇지 않을 까 한 것입니다. 사실 홀로곤을 개조할 때 밝기 조절은 ISO 조절로 해 볼까 했습니다.(디지털이니까 가능하겠죠, 물론 잃어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요, 이게 조리개가 되는거죠 뭐), 이제 r-d1s를 35mm 주력으로 해야 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왕창 무너지는군요, 녹티룩스는 1.0으로 조리개를 여니 셔터 속도는 엄청 확보할 수 있지만(해지는 저녁에 촬영하니 대낮이더군요) 제 시력의 한계로 인해 정밀한 포커스가 어렵고, 홀로곤은 비네팅으로 어렵고 휴 이제 오늘 저녁이냐, 내일 저녁이냐가 문제네요 장터에 이 두녀석이 나타나는 것이요.

최성식님의 댓글

최성식

크롭이 된 상태에서 저정도라면 풀프레임의 경우는 그야말로 가관이겠군요...

이경면님의 댓글

이경면

저 같은 초보에게는 주변부 광량저하가 오히려 좋아보이네요.
사진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주거든요.

강기현님의 댓글

강기현

그런데 라이카의 디지털 M 에서는 이런 현상을 잡았다고 합니다.
검색해 보니 이미 포럼에 곽영준 회원님께서 올려주신 내용이군요. ;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7526

인용:
solutions for rangefinder cameras: Because of the absence of a mirror box as it exists in single lens reflex cameras, the rear element of a lens is often located very near the image plane. As a result, light rays strike that plane at an oblique angle, and this causes quality problems with today’s sensor technology. “Based on a preliminary development project, we are now certain that a new generation of sensors with improved micro-lenses will lead to an image quality of the level that is expected of Leica”, informs Mr. Coenen.
from : http://www.leica-camera.com/unterneh...9/index_e.html

전이안님의 댓글

전이안

아... 오늘 홀로곤 구입하고 왔는데 이런 문제가 있군요

이성욱M님의 댓글

이성욱M

홀로곤이랑 관계 없는 이야기인데 예전에 음악 쪽에서 디지털 녹음 장비가 보급된 후 홈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사운드가 솔깃하기는 하지만 두께나 풍부함에서 부족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이러한 경향에 맞는 음악이 따로 있어서 소용이 닿기는 하지만요. 고등학교 MX 이후 그만둔 사진을 디카 때문에 다시 시작해서 자꾸 18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데 M8이든 RD1이든 그러려니 싶기만 합니다. 강기현 선생님의 글을 보곤 역시나 했구요.

박성학님의 댓글

박성학

1.3 크롭이 아마 주변부 광량부 빗겨가는 최적 비율이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아직까지는 타사 DSLR 35mm 풀사이즈 바디 역시 광각에서 주변부 화질 안 좋습니다.
빛이 사선 입사라는 태생적? 구조 때문인지 .
라이카에서 디지탈인 M8을 크롭하고 수직입사 까지 고려해 만든데는 화각 손해대신 화질을 선택한것 같습니다.

1:1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지만, 주변부 화질 안 좋은거 뻔(?)한데,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을것 으로 생각합니다.

주변주 화질저하가 하나의 주제나 인물 찍는데는 좋을 수도 있는데,
태생적인 저하와 후보정을 통한 것은 같은 효과가 있더라도 만족감은
다를 것 같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라이카 M8 에서는 주변부 광량저하 현상을 막기 위해

CCD 센서 앞의 마이크로 렌즈를 주변부로 갈수록 굴절시켜주는 구조로 만들어서

주변부 광량저하를 막았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 봐야 겠지요~ 그래도 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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