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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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지금껏 가장 외로웠던 기억은 번역을 할 때였다. A4 용지 180매 분량을 번역했다가 하드 디스크가 깨지는 바람에 이틀만에 그 분량을 다시해야 했을 때...속이 새까맣게 타는 고독감을 겪었다. 진정한 고독은 치열할 때에 겪는 듯....
달이 뜨던 12월 31일 밤...
디지털 카메라
| Maker | Canon | Model | Canon EOS 5D | Data Time | 2008:01:02 12:34:13 |
|---|---|---|---|---|---|
| Exposure Time | 88/1 | ISO Speed | 1600 | Exposure Bias Value | 0/1 |
추천 3
댓글목록
최영선님의 댓글
최영선
언젠가 책 한 권이 맘에 들어 번역할 맘을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하려니,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서 이 일은 내일이 아니로구나 하고 진즉에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새까맣게' 타버렸겠습니다.
그래도 사진을 보니 타들어가는 마음이지만, 잘 다스리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독하지만, 차분한...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그러셨어요?
전 3년인가를 번역일을 했는데, 저 사건을 겪고는 다시는 하지 안았답니다.
이틀을 꼬박 새워 다시 한 후 거울 앞에서 면도를 하는데 슬프지도 않은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더군요. 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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