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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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그는 아마도 시를 읊는 게다.
- - - - - - - - 어떤 귀로 / 박재삼
새벽 서릿길을 밟으며
어머니는 장사를 나가셨다가
촉촉한 밤이슬에 젖으며
우리들 곁으로 돌아오셨다.
선반엔 꿀단지가 채워져 있기는커녕
먼지만 부옇게 쌓여 있는데,
빚으로도 못 갚는 땟굴물 같은 어린것들이
방 안에 제멋대로 딩굴어져 자는데,
보는 이 없는 것,
알아 주는 이 없는 것,
이마 위에 이고 온
별빛을 풀어놓는다.
소매에 뭍혀 온
달빛을 털어놓는다.
( 서해안 )
필름 카메라
카메라 | M7 | 렌즈 | 50 f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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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 TX | 스캔 | T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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