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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사진론

박대원 디지털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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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1-11-28 22:07
  • 조회1,560
  • 댓글3
  • 총 추천4
  • 설명第 2講

    "사진은 섹스입니다.
    화간도 있고 강간도 있고 농간(弄姦)도 있습니다.
    각자 성적 취향 나름이겠지만 나는 화간, 강간 다 즐깁니다.
    그러나 농간만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 사진가 권양수

    * 만날 때마다 놀랍다. ^^

    ( 동묘앞 )

디지털 카메라

Maker Canon Model Canon EOS 5D Data Time 2011:10:22 11:37:24
Exposure Time 1/500 ISO Speed 1600 Exposure Bias Value 0/1
추천 4

댓글목록

엄창호님의 댓글

엄창호

사진의 봤을 때 짠해졌다가, 설명을 읽고는 '헉'하고 숨을 내뱉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저로서는 난감하군요.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인용:
원 작성회원 : 엄창호
사진의 봤을 때 짠해졌다가, 설명을 읽고는 '헉'하고 숨을 내뱉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저로서는 난감하군요.


아, 그러시군요!

사실 제 사진이 '그저 가난하거나 비참한 사람들을 찰칵하고 찍어낸 한 줄짜리 사진'*이 안 되도록
저는 늘 애를 쓴다고 쓰고는 있지만 역부족일 때가 하도 많고(*Philip Perkis의 The Sadness of Men)
또 어쩌면 이보다도 먼저 사진을 몰래 찍어도 되는 건지 하는 문제로 가끔은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문제를 사진가 권양수 씨가 얘기한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 10월 18일자로 포스팅했던 <몰래 찍은 어르신 사진>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따라서 제 이 사진은 단지 하나의 컷일 뿐, 권양수 씨의 사진론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엄창호 님! ^^

엄창호님의 댓글

엄창호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사진들을 보면서, '가난하거나 비참한 사람들 그냥 찍어낸 사진'이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홍대 앞 사진들에서는 인물들과의 교감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진으로 이어지는지 느끼며 감탄했고, 이번과 같은 사진 속에서는 인물들을 향한 연민 어린 관심을 볼 수 있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저도 막연하게나마 그런 사진을 찍고 싶지만 사람들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제 사진을 보면서 '왜 사진을 찍는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권양수 님의 '사진론'에서의 '강간'이라는 말이 난감했던 것입니다. 그런 사진론은 '찍는' 사람의 입장을 너무 일방적으로 내세운 것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온갖 생각이 드는데 잘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말씀도 '쪽지' 같은 것으로 드렸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선생님께 죄송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유쾌한 사진론1'부터 봤다면 위와 같은 글은 올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라도 생각이 정리가 되거나 드릴 말씀이 있으면 쪽지로 자세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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