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익님의 댓글

오동익

12-04-04 09:56

안귀찮어도 이상한거죠? ㅎㅎ
전 요즘 슬쩍 고민해 보는게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형님의 말씀과 비슷한....

장비가 무엇이 되었든 장소가 어디가 되었든 누구와 같이 있든...
자기의 생각을 또는 느낌을 또는 멋을 잘 표현해 내는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6X6이 없으면 35mm로 6x6감으로 찍어 크로핑하면 그만이고
66만 갖고 있으면 또 반대짓을 하면 되고

핸드폰이 손에 있으면 핸드폰 쓰고
디카가 손에 있으면 디카 쓰고
필름카메라가 손에 있으면 그거 쓰면 되고....

그 무엇도 없으면 눈으로 찍으면 되고

그마져 안되면 가슴으로 찍으면 되고..

형님!
"철은 계속 안들면서 장비는 귀찮아진다."는건 좋은 현상 같습니다.

지건웅님의 댓글

지건웅

12-04-04 10:23

사진을 촬영한 후에 촛점을 맞추는 개념의 카메라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미 광고 업계에서는 사진기보다 동영상 프레임으로 대체를 하고 있구요.

아쉬운 이야기이지만 라이카의 시대는 지나간것 같기도 하네요.
쓸데 없는 권위들이 허물어져 버리는것에 기쁘기도 하고
반면으로 디지털이 몰고 온 후보정의 시대에서
미디엄의 윤리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