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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야기 16

양정훈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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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6-01-27 09:55
  • 조회411
  • 댓글2
  • 총 추천16
  • 설명"하지만 나르시스,
    자네가 어머니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언제고 한 번은 죽을 인생을 도대체 어떻게 죽을 작정인가?
    어머니가 없어서야 사랑을 할 수가 있느냐 말이야.
    어머니가 없어서야 죽을 수가 있느냐 말이야.

    내가 어머니의 신비를 표현하는 것을 어머니는 바라지 않네.
    오히려 어머니는 내가 죽는 것을 바라고 있어.
    나는 기쁘게 죽네.
    어머니가 그것을 나에게 용이하게 해 주네."

    <나르시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추천 16

댓글목록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대지 위에 남겨진 수많은 흔적들이 벅찬 느낌을 주기도 하고 아스라한 슬픔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흔적들로
상상하게 되는 삶의 몸짓들, 그 몸짓을 이끌었을 그들의 생각과 감정들은 가뭇 사라져버리고 그 자취들만 남
아 바라보는 이들의 가슴을 느껍게 하는 것... 어쩌면 우리들 삶의 궤적도 마찬가지일텐데... 그 삶을 위안해줄
물 한 방울, 한 줌의 따스한 기운을 찾는 또 다른 몸짓이 사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박원장님, 고맙습니다.
헤세에게든 저에게든 이것은 어느 면에서는 과감한 '무신론적 용단'일 수 있는데,
자기의 전생애와 자기 존재의 모든 희망과 절망을 다 걸고
생의 종결화음이 울리는 바로 그 최후의 순간까지 이 용단을 밀고나가는데에는
엄청난 두려움의 극복과 확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지요.
결국 '어머니 대지' 만이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계 그 자체를 들여다 보면서 '어머니'의 모습과 몸짓을 생각해 보는데에
사진만한 게 있을까 요즘 생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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