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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1

강승철 회원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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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2-09-10 09:52
  • 조회820
  • 댓글3
  • 총 추천0
  • 설명영월 보덕사 라는 절에 있는 해우소..어렸을때는 다쓰러져가던 오리지널 건물이었는데..지금은 많이 손봐서 깨끗(?)하다. 초등학교시절 소풍을 많이가던 장소이기도하다..(해우소말고 보덕사..-_-; )

    M6 35summilux ilford 400

디지털 카메라

Maker Model Data Time 2002:09:10 09:44:38
Exposure Time ISO Speed Exposure Bias Value
추천 0

댓글목록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절집에서는 같은 말이라도 의미있게 쓰는것을 보여주듯 "근심을 푸는곳" , 해우소를 처음 본 영주 부석사의 해우소는 그 크기가 무척커서 좀 과장되게 말하면 마치 초등학교 교실 같다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깨끗하게 정리된 구석에 낙엽을 담아둔 용기가 있어 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낙엽을 한줌 뿌림으로서 다음 사람을 배려는 듯한, 무언가 넉넉함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순간 원효대사와 그의 아들이 되는 설총의 만남과 관련된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인즉, 설총이 아버지인 원효대사 만나기를 청할때 설총에게 빗자루를 주며 경내에 쌓인 낙엽을 쓸어보라고 하고 이에 설총이 성의껏 혹은 열심히 아주 깨끗하게 낙엽을 쓸어놓고 의기양양? 하게 나서자 그때 원효대사는 쓸어 모아져 있는 낙엽을 한줌 집어 뿌리고는 "낙엽이 이렇듯 여운이 있어야 잘 쓸었다고 할 수 있느니라" 라고 하였다는데, 해우소의 낙엽을 보면서 그런생각이 지나갔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위사진을 보면서 그런 생각보다는 매우 절제된 빛과 그림자에 의해 구성된 계조의 밀도깊은 한장의 좋은 흑백사진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은 정신적 세계와 연결되는 주제와 표현의 비중있는 접근과 대상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그 어떤 이미지에 대한 집요한 추적이라는 작가정신과의 만남일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이야기와 관련해서는 원효대사의 말에"지고한 정신세계와 멋은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 조화가 있을때 가능하다" 하는 것을 일깨워 주는듯한 그런 한장의 사진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사진에 대하여 고민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배울 수 있게해 주는 사진에 감사 드립니다..

하석준님의 댓글

하석준

두 장의 해우소 사진 잘 봤습니다. ^^;
근데, 작정하고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셨나요...아님. 우연히 들고 들어갔다가 찍으셨나요? 궁금...^^;

... 키워드가 '끙'이군요... :tongue:

강승철님의 댓글

강승철

도웅회님 께서 해우소의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너무적절히 표현해주셨네요..장소야 그렇지만 정작 사진은 아직 여유롭지못하니..민망할따름입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하석준님 작정하고 찍으러 갔습니다. "끙 " 하곤 상관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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